|
오월의 시집
이 게시판은 한용운 문학상을 수상하신 "정세일 시인"의 글과 시를 올려드립니다.
마음에 숲이라는 정교함의 대명사
BY 5월의 시집2023.02.15 07:03:18
하얀 유리성마다 두 손으로 소중하게 별빛으로 바르고 성문을 만들어 소중한 봄과 그 이름을 초대하고 있습니다. 풀잎들의 인내 그 빗소리에 기대어 있는 등이 굽은 두꺼비의 노래 창고 누구나 꺼내어 볼 수 있는 달빛 펜으로 그려낸 마음에 숲이라는 정교함의 대명사 단어들을 하나와 둘만 서로 연결해도 작은 나뭇잎으로 그려지는 단 한 번에 쏟아져 내리는 달빛의 눈물 그리고 달빛의 정교함 처음이라는 그릇에 마음을 담을 수 있도록 그 푸름은 진실하고 정결하기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