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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시집
이 게시판은 한용운 문학상을 수상하신 "정세일 시인"의 글과 시를 올려드립니다.
안개꽃의 아침을 열어 고요함의 비밀을
BY 5월의 시집2023.02.14 07:18:46
어느날 그림처럼 하얀 별이 꿈이 되어 안개꽃의 아침을 열어 고요함의 비밀을 살며시 까치발처럼 키가 자라도록 네모나게 담장을 쌓아 이리 봄이 멀리서도 두렵지 않도록 노래의 연미복을 입고 풀잎들의 초록색 합창을 연주하게 됩니다 그렇게 순수의 향기를 가지고 있는 단 하나의 그리움 어머니의 눈물이 샘물처럼 깊고 이리 온유한 오래 참음이 있어. 천년이 지나는 동안에도 그리움의 시간은 멈추어 단 한발도 떠나지 않고 오늘도 그곳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아름다움이 흐르는 곳으로 멈춤이 있는 곳에 작은 샘물이 걸러낸 아름다움과 빛남의 두 조화 처음과 나중이 하나가 되어 꿈의 중심을 세우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