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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시집
이 게시판은 한용운 문학상을 수상하신 "정세일 시인"의 글과 시를 올려드립니다.
바랄수 없는 또한, 외로움이 깎아놓은(无法企及的,被孤独冲刷掉地)
BY 5월의 시집2023.02.12 07:13:31
바랄수 없는 또한, 외로움이 깎아놓은 뒤돌아볼 수 있는 그리움과 노을빛 시소가 기다린 바람이 가져온 꽃들의 열차와 덜컹거림 그 중간에 위태롭게 서 있는 봄과 여름을 흔들어 보는 심술궂은 소슬바람의 마음이 달려오면 숲의 눈물인 꽃들의 향기는 언어가 들려주는 하얀 강물의 이야기 안에 안개처럼 귀를 다시 기울이게 됩니다 이처럼 꽃으로 아름다운 날들 산 너머 작은 이랑이 있는 다랑논에는 들꽃들이 달빛으로 쓰이는 노란 잉크 자국들이 자라납니다
无法企及的,被孤独冲刷掉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