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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시집
이 게시판은 한용운 문학상을 수상하신 "정세일 시인"의 글과 시를 올려드립니다.
순수와 고요함의 마음에 들어있는 어머니의 눈물 한 방울
BY 5월의 시집2023.02.12 07:05:54
순수와 고요함의 마음에 들어있는 어머니의 눈물 한 방울 혹이 불어오는 바람이 그 시린 손끝에 떨어지는 고드름이 달릴까 봐 생각의 언덕에 있는 벽난로에 있는 외로움이 초록색 불빛을 가져와 봄의 마음으로 따듯하게 처마 끝에서 안아주고 숲들의 아침에 민들레의 노란 기차에 실어온 멀리서 바라보는 강물의 느낌 별빛의 새하얀 아침이 언제나 두손을 곱게 만져주는 가을이라는 또 하나의 심장은 단풍잎 마음을 만듭니다. 이제 바람이 있는 곳으로 보낸 노래의 눈물이 알고 있는 바람이 되어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 푸른 저편 너머 실로폰의 종소리가 봄과 여름이 오면 동시에 합창으로 들을 수 있는 마음의 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