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월의 시집
이 게시판은 한용운 문학상을 수상하신 "정세일 시인"의 글과 시를 올려드립니다.
바람의 건너편 언덕에 있는 푸른꿈 하나
BY 5월의 시집2023.02.08 05:52:59
이제 잔잔한 물결이 지나온 바람이라는 바다의 건너편 언덕 푸른 꿈이 등대를 세워 초록색 물감이 보라색의 기둥을 천 개나 세워 반짝이는 꿈으로 지붕을 만들 수 있는 고운 이슬비의 아침 갈잎의 소란스러운 앞마당이 있는 그림의 시간 속에는 노래가 붉은 나뭇잎 꿈을 보내옵니다. 그렇게 가을의 소풍 속에 다시 비가 내리지 않도록 두 손을 모아 경건함을 배우고 있는 산까치는 고운 창문을 반쯤 열어 앞산을 바라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