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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시집
이 게시판은 한용운 문학상을 수상하신 "정세일 시인"의 글과 시를 올려드립니다.
들꽃들의 순수를 알게 하는 그리움의 불꽃
BY 5월의 시집2023.02.08 05:47:39
정결한 마음이라는 잔잔함 때로는 고요함에 아침 일찍 일어나 경건한 기도 속으로 꿈이 걸어간 곳마다 낮아짐의 발걸음이 들꽃들의 순수를 알게 하는 그리움의 불꽃놀이 처음의 등불을 켜서 하얀 시간이 밝도록 새벽의 시간을 다시 태엽을 감아 민들레 자전거에 실어 보내오는 처음 그림자의 다시 자신을 돌아보는 숲이 되어 혼자 걸어가는 길 하얀 새벽 속에 자신의 거울을 들여다보며 봄의 얼굴을 찾아낸 분홍색의 꽃들의 향연 나무의 언어로 들려주는 새소리들의 작은 설계도 안에 여기저기 나무로 세워지면 노래의 숲이 되어 천년의 가슴을 울리는 숨겨진 평온을 말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