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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시집
이 게시판은 한용운 문학상을 수상하신 "정세일 시인"의 글과 시를 올려드립니다.
나무들의 견고함을 위해 자신의 용기를 가져야 하는
BY 5월의 시집2023.02.07 08:28:51
하얀 소리가 가져온 어머니의 기도 소리는 나무들의 견고함을 위해 자신의 용기를 가져야 하는 바람과 별의 눈물에 있고 나비의 꿈으로 가져와 보라색의 색종이로 그려지는 무지개의 다리는 하얀 안개꽃의 우산 위에 빗방울 소리 보라색의 담쟁이들이 서로의 마음의 간격을 가져와 찬란함으로 채워가는 노래의 거울 별빛이 마음을 볼 수 있는 하나의 유리성이 만들어지고 그렇게 노래가 있는 언덕을 보낸 하얀 느낌들이 일하는 아름다운 날 새들의 고요한 기도를 위해 풀잎들의 다락방에서 작은 초생달을 꺼낸 고움의 또 다른 순서는 이슬비가 가녀린 손끝에 내리는 고운 비 오는 풍경 속으로 봄 이슬의 미워함과 때론 시리던 물속에 어리석음을 버리고 다시 찾은 바람의 분홍빛 외투를 입어봅니다 그렇게 푸름의 하모니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