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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시집
이 게시판은 한용운 문학상을 수상하신 "정세일 시인"의 글과 시를 올려드립니다.
이슬비의 일 함은 언젠가 고운 나래의 한 페이지
BY 5월의 시집2023.02.07 06:16:25
그 안에 숨겨진 미로를 따라 걸어 한순간에 잊어버린 개미들의 동굴을 미로처럼 천 개나 찾아내고 봄과 함께 나비가 되어 하나의 날개로 안개처럼 보이지 않는 입구를 찾아 이슬비의 일 함은 언젠가 고운 나래의 한 페이지에 갈 수 있습니다. 강물의 흐트러진 마음을 위해 생각의 느낌을 정리하면 이 언덕과 저 푸름의 돌들을 깎아 작은 나사로 정교하게 용기를 만들고 천년 동안 켤 수 있는 그리움의 통로 반딧불의 꿈을 태운 별빛의 시간을 어루만져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