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인기검색어
클라우드태그
성경책
성경
적토만보
테이프공
작곡
악기레슨
영상편집
달란트
광고
홈페이지
성악
sd
leadus30
현재접속자 새로고침
오월의 시집
이 게시판은 한용운 문학상을 수상하신 "정세일 시인"의 글과 시를 올려드립니다.

오늘처럼 안개가 오는 날에 스스로 그림이 되어
BY 5월의 시집2023.02.04 06:05:22
8350

 

 


 

 

오늘처럼 안개가 오는 날에 스스로 그림이 되어있는

무지개 언덕에

보라색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작은 반달의 등잔 위에는

종달새들이 밤새 만들어 놓은

산까치의 가로등이 있어.

노을의 책 속으로 가져간

가을을 닮은 시간

나뭇잎 마음이 들려주는

고요함의 비밀이 숨겨놓은

그림자처럼

마음을 들여다보아야 알 수 있는

나뭇잎 한 장

이제 별처럼 혼자 있는 외로움은

이슬비들이 깨트린

소낙비의 작은 북을 두드리고

스스로 만들어지는

고운 빗소리 안으로

순수의 한 잎을 보내

새로운 기다림의 필름을 돌리고 있는

흑백으로 비어있는 의자가 하나 있음을 알려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날들

누구에게나

꿈이 오면 동그라미로 오려놓은

작은 언덕을 지나오면

그리움의 노을이

저녁 하늘의 숲속으로 가는 길

 
목록보기

(주)달란트   |   관리자에게 문의하기   |   개인정보담당이메일주소 : dallant@dallant.kr   |   대표 : 정세일
주소 : 대전광역시 중구 충무로 173, 402호(문창동)   |   통신판매업 : 제2022-대전중구-0682호    사업자등록번호 : 152-81-02759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류세영   
판매하는 모든 상품에 대한 배송,교환,환불 등 모든 민원은 (주)달란트에 있습니다. 담당자 : 류세영(010-5958-0936)
단, (주)달란트는 통신판매중개자이며 통신판매의 당사자가 아닙니다.
Copyright(c) 2024 (주)달란트 - 크리스찬달란트나눔터 달란트시장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