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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시집
이 게시판은 한용운 문학상을 수상하신 "정세일 시인"의 글과 시를 올려드립니다.
하늘호수의 정결함과 강물과 천년
BY 5월의 시집2023.02.02 06:14:58
오랜 나무들의 나비의 날개를 그립도록 바라고 기다리는 이슬비 안개가 오면 하얀 꿈마다 그리움의 언덕이 되는 것을 강물이 되어 그렇게 누워서 바라보는 밤하늘에는 하늘 호수의 정결함이 이토록 다시 새롭고 강물과 천년을 매만지는 푸른 눈물은 파도가 되어 출렁입니다 노을 진 저녁 우체국에 꿈으로 하나 보내진 그림처럼 꽃으로 피고 지는 향기의 중심에 장대들이 두드린 노란 시간이 오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