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월의 시집
이 게시판은 한용운 문학상을 수상하신 "정세일 시인"의 글과 시를 올려드립니다.
초록 나비들의 별을 헤아림이 수필의 저녁을
BY 5월의 시집2023.03.08 06:39:05
초록 나비들의 별을 헤아림이 수필의 저녁을 다시 고요한 쉼이 있도록 풀잎 의자를 놓아두어 어제의 나비들의 안경으로 바라보면 초록색 의자와 다정함이 한눈에 보이게 됩니다 꽃들의 정원 푸름으로 울타리를 만들어 언제나 별빛으로 찾아오는 향기의 아침을 곱게 다듬어 꽃잎처럼 달빛에 절여 달콤함과 숨이 넘어갈 듯한 고요함을 노래의 시간에 보내올 수 있는 이토록 빛나고 찬란함이 때로는 그림자를 가지고 있어 종달새의 하얀 날개의 뒷면에 있는 오래됨의 비밀과 꿈을 악보의 주소로 읽어보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