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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시집
이 게시판은 한용운 문학상을 수상하신 "정세일 시인"의 글과 시를 올려드립니다.
반달의 어깨를 날아온 천년이라는 날개를
BY 5월의 시집2023.03.03 04:42:09
그래서 그 쉼의 지붕 위에는 반달의 어깨를 날아온 천년이라는 날개를 가진 순수의 새들이 어머니의 애태움으로 깨어있는 마음의 거울로 엿보고 있는 시린 손으로 풍덩거리는 느낌들은 나뭇잎 기다림 속에 숲은 온전한 어머니의 마음이라고 알려옵니다.
어머니가 만들어 놓은 산까치의 고향 풍경 별들이 만들어 놓은 울타리를 걷어낸 하얀 종아리를 들어낸 어느새 키가 크고 있는 아침 오동나무는 푸른 시냇물로 고랑을 만들어 어지러운 수필의 좁아진 통로를 넓혀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