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월의 시집
이 게시판은 한용운 문학상을 수상하신 "정세일 시인"의 글과 시를 올려드립니다.
별빛 메모 속에 찾아낸 고요함이라는 작은 느낌표
BY 5월의 시집2023.02.26 06:13:28
천년동안 천 번이나 신호를 보내온 순수라는 마음이 가져온 평온이라는 안개의 의자에는 그렇게 할 일 없이 새로움으로 자신을 알 수 없어 별빛 메모 속에 찾아낸 고요함이라는 작은 느낌표에 말을 걸어봅니다. 아름다움의 숲과 언어 작은 빗변에 기대어 있는 메아리의 늪에 있는 오래됨의 나직함 그렇게 나비들의 언어들이 출렁이는 꽃잎들의 강물에는 작은 물결로 산까치의 고운 입술의 따듯함을 말하는 아침이 찾아오면 풀잎 이슬비 자전거를 타고 달려가는 꿈의 속도들 아름다움은 고운 빛의 가방 안에 꿈을 넣어둡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