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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시집
이 게시판은 한용운 문학상을 수상하신 "정세일 시인"의 글과 시를 올려드립니다.
하얀 눈물이 만들어내는 이슬비의 아침과 새벽
BY 5월의 시집2023.02.25 05:05:50
하얀 눈물이 만들어내는 이슬비의 아침과 새벽 당신의 아련함을 위해 기도하기 위해 소낙비의 절구에 넣어 곱게 찧어낸 초롱 새의 초록빛 종소리의 울림 벌써 노래의 동굴에 있는 은빛 깨달음을 하나의 물방울이 되도록 천년의 애태움을 다듬고 깨트리면 마음에 순서가 알고 있는 유리성이 보이도록 그리움은 노래의 계단을 만들어 이미 익어가고 있는 꽃들의 아침 일기를 고요함이 그려낸 별빛처럼 찬란한 꿈으로 일어나도록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안개라는 알 수 없는 또 하나의 모습 거울의 뒷면에서 작은 불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