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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시집
이 게시판은 한용운 문학상을 수상하신 "정세일 시인"의 글과 시를 올려드립니다.
아름다움의 눈물 별빛으로 만들어낸 마음의 숲속
BY 5월의 시집2023.02.24 06:17:01
푸른 숲이 일하는 시간에는 노란 꿈속으로 자전거를 타고오는 그림 같은 공교함의 휘파람 언덕을 보여줍니다. 아름다움의 눈물 별빛으로 만들어낸 마음의 숲속에 가는 고운 달빛이 가져온 노란색의 언어들 노래의 외침을 그리고 싶어 하는 작은 붓을 가진 해바라기 동굴 박쥐들이 밤새 가져온 아침 해와 동녘 그림자 앞산의 메아리를 가진 딱따구리가 찾아낸 겨울로 가는 통나무 속에 비밀통로에는 그렇게 하얀 도화지 한 장이 가을 나무가 되어 자신의 모서리에 천년을 서 있을 수 있는 뿌리가 깊은 단풍잎을 매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