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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시집
이 게시판은 한용운 문학상을 수상하신 "정세일 시인"의 글과 시를 올려드립니다.
어느 날이면 소리 없이 별이 피고 별이 지는
BY 5월의 시집2023.02.20 06:18:33
어느 날이면 소리 없이 별이 피고 별이 지는 꽃들의 눈물 하얀 소리만 들려와도 어머니의 강물에 있는 혼자 깨어있는 마음에 숲이라는 이름 어제 심어놓은 반달의 갈대들은 장대를 들어 먼 하늘에 있는 초록색의 이슬비를 후드득 털어 순수의 바구니에 담아 그 아름다움이 넘치도록 처음 안개를 기다리는 작은 찻집에 있는 고운 아침의 따듯함을 한잔의 향기에 담아놓습니다 혹이라도 당신이 향기의 날개를 가지고 그 언덕을 가져오면 노래의 느낌이 손이 시리지 않도록 하나의 눈빛으로 입혀주시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