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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시집
이 게시판은 한용운 문학상을 수상하신 "정세일 시인"의 글과 시를 올려드립니다.
종달새의 헌책마다 그리움의 진열됨을
BY 5월의 시집2023.02.19 06:15:53
오랜 비밀의 이야기들 순서와 느낌이 뒤섞이지 않는 꽃들의 향기 보라색의 서로의 진실을 알 수 있는 바람의 줄자로 재어놓은 마음에 도서관에 있는 종달새의 헌책마다 그리움의 진열됨을 늦은 봄은 알려줍니다 처음 사랑은 그렇게 별처럼 하얀 느낌의 언덕을 지나 아침의 강물이 오는 곳으로 반달의 물결이 되고 이처럼 혼자만의 애닮픔이 출렁이는 고운 여울이 가져온 은모래의 작은 성문에 기다림을 세워두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