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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시집
이 게시판은 한용운 문학상을 수상하신 "정세일 시인"의 글과 시를 올려드립니다.

하얀 안개꽃의 눈물이 볼 수 있는 어느새 강물이 되고
BY 5월의 시집2023.02.17 05: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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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안개꽃의 눈물이 볼 수 있는

어느새 강물이 되어

숲들의 아침에 이르고 있는

푸른 시간은 태엽을 감아

초록색의 더불어 느낌을 전하는

처음 노래들로

꿈을 심어야 할 고랑을 만들고

바람을 만들고

푸름을 만들고

고요함을 출렁이도록 심어

그 조화로움은 별들의 합창

그리고 별빛의 따듯함

정교한 어깨를 가진 가슴을 기댈 수 있는

아침과 저녁의 노을 의자

그래서 나무들의 깊은 시간이

언제는 멈추어 있는

가을이라는 깊은 정적 속으로 보낸

잠시 쉼이 있는

나뭇잎 기도 소리는 그리움을 들려주고 싶어 합니다

아름다움의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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