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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시집
이 게시판은 한용운 문학상을 수상하신 "정세일 시인"의 글과 시를 올려드립니다.
고운 별을 안아보고 싶어 하는 그리움의 눈빛
BY 5월의 시집2023.03.09 03:38:04
아무도 가지 않은 숲들의 향연 꽃들의 바람이 불어오면 초록색의 날개를 누구에게나 빌려주어 두 바퀴의 수레를 밀 수 있는 고요함의 느낌 속으로 무지개 아침이 불어 그리도 좋은 날 공교로움이 보내준 쉼이 없는 고요함을 타고 날아 그리움이라는 종이비행기에 실린 나뭇잎들의 고운 별을 안아보고 싶어 하는 그리움의 눈빛 작은 시간을 만들고 달빛이 되어 기다리는 얼기설기 쓰인 글씨 중에서 아련하게 외로움으로 쓰인 담쟁이의 깊은 언덕으로 걸어간 그림일기에 찾아낸 꽃이 피고 지는 아름다움의 교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