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월의 시집
이 게시판은 한용운 문학상을 수상하신 "정세일 시인"의 글과 시를 올려드립니다.
이슬비와 소낙비의 중간에 있는 노란 무지개의 초록색 숲
BY 5월의 시집2023.03.06 01:46:44
이미 고요함이 돼버린 가을 하늘에 하얀 별들이 가져온 아름다움이 멈추어 바라보는 이슬비와 소낙비의 중간에 있는 노란 무지개의 초록색 숲 아름다움의 속삭임은 갈잎들의 생각을 일깨워 고운 아침이 오는 나뭇잎 햇살의 거미줄에 걸린 달빛 잉크를 가지러 갑니다 그렇게 자신의 동그라미 안에 들어있는 푸른 시간의 태엽을 감으면 강물의 되고자 하는 노래의 깊이들은 파도와 물결과 두드림에 노란 악보의 손가락의 넓이를 한 뼘씩 재어줍니다 이렇게 가을하늘이 되어 바라보는 꿈의 넓이와 깊이들 작은 샘물이 두드린 피아노 소리에 |
